갑상선암: 초기 증상, 원인 및 생존율
갑상선암은 목의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주로 갑상선 결절 형태로 나타납니다.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건강 검진의 확대로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 주요 원인, 생존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갑상선암의 초기 증상
갑상선암은 초기에는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목 부위에 작은 결절(혹)이 느껴지는 정도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이 미미하여 조기에 발견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목에 결절(혹)이 생김
갑상선암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은 목 부위에 결절(혹)이 만져지는 것입니다. 결절은 단단하고, 손으로 만졌을 때 움직이지 않거나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인 갑상선 결절과 달리, 암으로 인한 결절은 크기가 커지거나 딱딱한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2. 목 통증 및 불편감
결절이 커지면서 목 주위에 불편감이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주로 결절이 주변 조직을 압박하거나 염증을 유발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또한, 통증이 목에서 귀나 턱 쪽으로 방사될 수도 있습니다.
3. 목소리 변화
갑상선 주변에는 성대를 조절하는 신경이 위치하고 있어, 결절이 신경을 압박할 경우 목소리가 쉬거나 변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목소리 변화가 지속될 경우 갑상선암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4. 호흡 및 삼킴 곤란
갑상선암이 진행되면서 크기가 커지면 기도나 식도를 압박하여 호흡이 어렵거나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갑상선암이 진행되며 주변 조직을 압박할 때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5. 림프절 부종
암세포가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목 주변 림프절이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이 커지고 단단해지며,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 부종이 갑상선암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암이 진행된 상태에서는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주요 원인
갑상선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갑상선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갑상선암은 가족력과 연관이 있을 수 있으며, 가족 중에 갑상선암이나 갑상선 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유전성 갑상선암인 갑상선 수질암의 경우, 특정 유전자 변이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방사선 노출
과거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이나 방사선에 자주 노출되는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은 갑상선암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 시절에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고방사선 지역에 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갑상선암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3. 요오드 섭취량
갑상선은 체내 요오드를 사용해 갑상선 호르몬을 생성하는데, 요오드 섭취가 과다하거나 부족한 경우 갑상선암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특정 유형, 특히 유두암은 요오드 섭취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4. 기타 위험 요인
갑상선 기능 이상, 여성 호르몬의 변화 등도 갑상선암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갑상선암 발병률이 높으며, 이는 갑상선이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암의 생존율
갑상선암은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높고 치료 예후가 좋은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조기 진단이 이루어졌을 경우 완치 가능성이 높습니다. 갑상선암의 생존율은 암의 종류와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며, 대표적인 갑상선암 종류와 생존율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두암
유두암은 갑상선암 중 가장 흔한 유형으로, 전체 갑상선암의 약 80~90%를 차지합니다. 유두암은 성장 속도가 느리고 전이가 잘 발생하지 않으며, 치료 반응이 좋아 생존율이 높은 편입니다.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은 95% 이상이며, 대부분 완치가 가능합니다.
2. 여포암
여포암은 갑상선암의 약 10~15%를 차지하며, 유두암에 비해 조금 더 공격적이지만 여전히 예후가 좋은 편입니다. 여포암은 혈관을 통해 전이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로 뼈나 폐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조기 치료 시 생존율은 90% 이상입니다.
3. 수질암
수질암은 갑상선암의 약 5% 미만으로 드물게 발생하며, 유전적 요인이 큰 역할을 합니다. 수질암은 주로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으며, 초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지만 진행된 상태에서는 치료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은 70~80% 정도입니다.
4. 미분화암
미분화암은 갑상선암 중에서도 가장 드문 유형이며, 가장 예후가 나쁜 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분화암은 빠르게 성장하고 전이가 잘 되며, 대부분의 경우 치료가 어렵습니다. 진단 후 생존 기간이 짧고, 1년 생존율이 낮아 조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진단과 치료 방법
갑상선암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초음파 검사나 세침흡인검사(FNA)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의 치료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수술
갑상선암 치료의 주요 방법은 갑상선 절제술입니다. 갑상선의 일부 또는 전체를 제거하여 암을 치료하며, 림프절 전이가 있을 경우 림프절도 함께 제거합니다.
2. 방사성 요오드 치료
방사성 요오드는 갑상선암 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치료법으로, 수술 후 남아있는 갑상선 조직이나 전이된 암 세포를 제거하는 데 사용됩니다. 유두암과 여포암에서 주로 사용되며,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3. 호르몬 억제 치료
갑상선 절제술 후 갑상선 호르몬을 투여해 갑상선 자극 호르몬(TSH)의 분비를 억제함으로써 암 재발을 막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주로 사용됩니다.
4. 표적 치료제와 항암 치료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표적 치료제나 항암 치료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질암이나 미분화암에서 표적 치료제와 항암 치료가 보조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은 조기 발견 시 생존율이 높은 암으로, 목에 결절이 만져지거나 통증, 목소리 변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조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갑상선암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 방사선 노출, 요오드 섭취와 관련이 있으며,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용한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벌에 쏘였을때 응급처치 및 대처방법 (0) | 2024.11.05 |
---|---|
여성 방광염 증상 및 원인과 치료 (0) | 2024.11.03 |
발바닥 열감 및 뜨거운 원인, 질환 (3) | 2024.11.01 |
폐렴 초기증상 및 치료법, 전염 여부 (0) | 2024.10.31 |
방귀가 많이 나오는 이유 (2) | 2024.10.30 |